맛집

경기도 가평....닭백숙집....동기간...

흰머리소년, 백두 2015. 10. 25. 12:46

 

가을...

남이섬을 향하는 정기출사 라고는 했지만....

이른 시간에 출발할때는 맛집을 거쳐줘야 한다는 것..

저녁시간의 바비큐가 있다고는 하지만 그건 그거고..

해서 찾아가본 곳..

도착하기 삼심분전쯤에 미리 예약을 해놓고..

북한강변 춘천가도를 천천히 드라이브를 즐기면서 도착..

 

"동기간"

닭백숙과 오리장작구이 전문점...

폐역이된 경강역에서 춘성대교 건너편...

이제는 거의 잊혀져가는 옛날 국도변 조그만 골목길로 들어서 제법 올라가야 한다.. 

외길 끄트머리에 위치한 곳...

음식점 크기가 제법 크다....너와지붕을 얹은 주방이 있는 본 건물을 비롯해서..

김치곳간과 네명정도 오붓하게 앉을 수 있도록 오밀조밀하게 방이 제법 많다..

앞뒤로 주차장도 넓고..

이 정도면 그냥 시골집에서 할머니가 하는 닭백숙맛집이 아니고 기업이다..

그래도 시골냄새는 물씬..

 

조그마한 마당 한 가운데에선 장착불이 타고있고...고구마를 구워 먹을수 있도록..

나무를 조그마하게 잘라 추억메모를 남겨 놓을 수 있도록 하는 곳도 있고..

 

일단 최소한의 기대를 안고서 안내된 방으로.....앞뒤로 틔어진 방 구조가 좋다..

여섯이 넉넉하게 앉을 수 있는 방...단출하게 밑반찬이 차려져있다..

오늘의 메인요리 닭백숙...

찹쌀로 지어진 찐득찐득한 죽은 별도로 나오고..

토종닭이라고 하는데 제법 노계인듯도 하다....다리가 어찌나 길고 크던지..

커다란 감자도 있는데...특이하게도 무가 들어가 있다..

동동주도 한잔.....좁쌀동동주다..

 

 

 

 

 

 

 

 

토종닭인지 노계라서인지는 몰라도 식감은 좋다...질길줄 알았는데...

국물은 그리 진하지는 않다..딱히 자극하는 냄새도 별로....약초는 그냥 황기 몇뿌리가 전부...

감자와 무...약간 들어간 부추 정도다..

고기를 적당히 먹은 후 거의 떡 같은 수준으로 나온 죽을 넣어서 풀어내니 이 맛이 제법이다.

껍질멋긴 녹두와 옥수수가 좀 들어간듯 하고...

고기맛에 비해서는 죽맛이 훨 좋게 느껴진다..

 

가평..강촌..남이섬 정도가 가깝다..

산속이다보니 차량으로만 접근이 가능하다는게 좀 불편 하겠다지만 드라이브 삼아... 

한상에 3~4명이 먹을 수 있으니 가격은 그냥그냥....둘이서만 가면 좀 거시기 하다..

사이드메뉴만은 판매도 안하고 주말휴일은 선불이란다..

 

다른 메뉴는 접하지 않았으니 뭐라 할 수가 없고..

맛 보다는 나들이 나와서 적당한 분위기에서 보양식 한 그릇 하는 곳..

 

백두 별점.......세개....마이너스..

 

 

 

 

 

 

 

 

백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