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정안 휴계소......

백두의 직업 특성상 전국구인 관계로

지방 출장이 좀 많습니다.



그래서 유저측과 미팅 약속이되면

시간에 대기 위해서 아무래도 고속도로를 많이 이용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미팅이 끝나고 올라올때에는 조금 달라 지지요.

시간이 없다든가 늦은 시각이면 몰라도

낮시간에 귀경을 하게되면 국도를 많이 이용하지요.

지도책을 펼치고 안가본길..가고싶었던 길을 찿아 귀경을 합니다..



그렇지만 정안휴계소 근처라면 조금 달라 집니다.

정안휴계소는..

천안에서 논산으로 내려가는 민자고속도로에 있는 휴계소 입니다.

천안에서 대전을 거치지 않고 우회하는 고속도로지요.



이휴계소는 하행선과 상행선 양측에 모두 있는데

제가 주로 이용하는 휴계소는 상행선에 있는 휴계소입니다.

북공주, 마곡사 진출입로가 가까이 있습니다.



이 휴계소를 주로 이용하는 이유는

이쁜 아가씨가 있다든가 하는건 아니구여

널직한 테라스가 딸린..전망좋은 2층 식당이 있어서 입니다.



보통들의 휴계소를 보면 1층에 식당들이 많고 2층까지도 더러 있지요.

경부선의 금강휴계소처럼..

이 휴계소 또한 1,2층 모두 식당이 있습니다.

2층이라고 특별한 메뉴가 있는건 아니구여..

조금 다를뿐 입니다.



식판을 들고 햇볕이 잘드는 창가에 앉으면

널직한 테라스가 있고 멀리 풍경이 파노라마로 펼쳐 집니다.

그렇다고 풍경이 아주 훌륭한것은 아닙니다만..

음식맛은 괜찮거든요..



식사를 마친후 차 한잔들고 테라스로 나갑니다.

티테이블에 앉아 마시는 것도 좋지만

벤치로 내려가서 넓게 펼쳐지는 풍경을 보면서 차를 마시는 기분은

포만감과 함께 아주 기분좋은 시간 입니다.

시간에 쫒기지 않는다면 느긋함을 즐기기에 아주 좋습니다.



내가 나중에 집을 짓게 된다면

2층의 분위기가 딱 이럴것이라는 기분두 함께 들구여..



호남쪽으로 출장길이 있으시다면

귀경길에 한번 들려 보시기 바랍니다...

편한 마음을 갖게되실 겁니다.



오늘도 출장끝난 귀경길에

일부러 시간조절을 해서 들렸었습니다.









백두.

출처 : 인생길 따라 도보여행

글쓴이 : 백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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