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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러시아에서의 아침식사...

흰머리소년, 백두 2012. 6. 22. 16:11
로스토프 호텔.....574호실..
침대하나에 바보상자와 탁자하나 달랑있는 조그만 방 입니다.
지난번에는 쇼파가 있는 별도거실도 있는 방 이었는데....
그건 그거구...저 혼자서만 자면 되는 거니까...

아침 식사 이야기좀 해볼려구여..
아침 7시쯤에 1층에 있는 조그만 BAR에 내려가면
뷔페로 아침식사가 차려져 있습니다.
두달전부터 왔다리 갔다리 했었는데 메뉴의 변화가 없습니다.
룸키를 보여주면 당근 공짜 이지요.

오늘의 아침은 이렇게 했습니다.

오렌지 쥬스 한 잔..
옥수수 알알이로 만든 통조림 한스픈..
오이피클 조그만것 2개..
연하고 순한 햄 3조각..
딱딱하고 짭짜름한 햄 3조각..
브로컬리와 완두콩이 섞인 볶음밥 두스푼..
율무 삶은 것 두 스픈..
닭 가슴살 튀김 두 조각..
삶은 계란 한개..
체리 요거트 한개..
홍차 한잔..



무지많이 먹은 것 같나요?
그래봐야 한 접시 분량 입니다.
홍차와 요거트 빼고..
그래두 집에서 먹는거에 비하면 엄청많은 겁니다.

외국에 출장 나오면 잘 먹는다 보다는 많이 먹으려 합니다.
밖에서 배고프면 슬퍼 지거든요..
아프지말아야 하는건 당근 이구여...
아프면 진짜 서러워 집니다.



백두가 러시아 출장가면 뭐 먹구 사나 궁금해 하실까 싶어서 올려 봅니다.
궁금하지 않다구여?
그럼 말구여..


미팅 대기중에 심심해서 그럽니다.



백두.

출처 : 인생길 따라 도보여행
글쓴이 : 백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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