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카메라 가방이 꽤나 오랬동안 책상밑 한 구석에 쳐박혀있었지...
소문들은 친구에게 렌즈를 주려고도 했었지만 마운트에 문제가 있었고..
팔아버릴까를 고민 하다가 그건 아니지 싶어 접어 버리고..
그냥 먼지만...
아들넘왈 지가 쓸까요.......그래라......85/1.2L 하나만....
몇개 있지도 않았지만 그중 엑기스를 하나 뽑아갔다...
똑딱이...
기냥 아무나 아무렇지도 않게 막 똑딱똑딱 찍는다는 디지털카메라..
길을 나서는데 아무것도 없다는 것은 또 좀 거시기해서..
똑딱이로만 한참을 지내왔다....똑딱이도 뭐 그런대루...
그렇게 잊어 버리구 살았는데..
어느 날.....불현듯 내가 뭘 하면 살아 날 수 있을까? 라는 화두..
어느 날.....사진을 다시 해보면 어떨까???
너무 몰입하지 말고....몰입 해서도 안되고..
그냥 살아나기 위한 처방전 같은 바디를 하나 구하자..
시대가 시대니 만큼 필카세대는 지나갔고 디지털 로...
NEX7-18200...
풀바디에 대한 미련도 있었지만 좀 모자라게 가는게 좋겠다 싶어 고민끝에 선택..
센서...화소...중량...렌즈...이 정도면 그냥....
다시 사진에 손댄다는 것에 거시기한 마음이 없는것은 아니지만..
이건 사진이 아니고 내가 지금 살아날 수 있는 약이라 생각하고..
카메라를 구한지 두달은 되어 가는데..
한줄 적어두고 싶었다..
백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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