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어린시절..
우리집 부엌뒤 처마밑에는 나뭇가지에 꿰어져 매달려있는 북어들이 있었다..
다듬이 방망이로 두들겨 아버지 해장국용으로...
엄니 말고는 막내인 나만이 들고 나올 수 있었으니 삼형제의 간식거리용으론 최고였다..
엄니한테 덜 혼나려면 꼬리는 남겨놔야 했다....김에 기름 바르는 용으로 써야 했으니까..
명태..
생태..동태..북어..황태..먹태..코다리......불리는 이름이 너무 많다..
이렇게든 저렇게든 다양한 맛이 있는 생선 이지만 식감과 감칠맛은 조림이 제일 좋은듯 싶다..
코다리....간장양념에 은근히 졸여내면 깊은 맛, 감칠 맛이 좋다..
초복인 일요일..
몇몇이 모임을 하고난 후 싸고 맛있다는 추천에 가기로 한 곳..
박은자 맛사랑...이것저것 메뉴가 몇 가지 되는데 모두 통일...
코다리정식....1인분 만원...어디나 같게 2인분 부터..
코다리 1마리가 1인분이다.
곁음식과 동시에 메인을 내어준다..
곁음식 하나하나가 제법이다...조금 조화가 안맞는듯한 것 말고는 트집잡을게 없다.
크게 삼등분해주는 코다리....필요했을까 싶은 가래떡도 몇 개..
양념이 그리 진하지도 약하지도 않다.....많이 맵지 않아서 좋다..
적당히 누구나 좋아 할듯한 맛이다..
얼마전 집근처에서 새로생긴 명태조림집.....이 집은 넘 매워서 아니다 싶었는데..
하긴 제목이 매콤명태조림 이었으니...내 입맛을 탓했어야 했다..
안양을 통과하는 큰 길가에서 한블럭 뒤에 있는데 바로앞 예식장 주차장을 사용할 수 있어 좋다..
주차비는 식당에서 이천원을 현금으로 제공해준다..
체인점 이라고 하니 다른 곳은 어떨지 순회방문이 기대 되는 곳....
동네에서 가까운 거리니 가끔은 찾아가 보고 싶은 곳이 생겼다..
백두 별점.....3개 반 플러스..
뱀꼬리..
홀 내부사진을 못찍어서 두번째 내부사진 만큼은 다른곳에서 퍼온 것입니다.
사진으로 보이는 홀크기에 다섯배정도의 크기..
백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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