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그러니 5개월 전 쯤.. 올 가을엔 꼭 제주도의 억새를 제대로 보고야 말겠다는 옆지기의 등쌀에 계획한 일정.. 긴 시간을 기다린끝에 바리바리 싸들고 제주도로 고고씽...3박4일.. 뭐..억새정도야 이런저런 오름에서 보면되고, 적당히 볼만한곳 찾아서 유유자적하려 생각 했는데 옆지기가 출발하기 한참전부터 백록담을 꼭 올라가 봐야겠고 그 옆뎅이에 있는 사라오름도 봐야 한단다. 제주에 살던 지인추천이라나 뭐라나.. 하긴 나두 서너차례의 등반시도가 모두 폭설로 무산되었었으니 조금 욕심이 나기도 했고해서 광각렌즈까지 추가로 챙겨들고 으쌰으쌰 했으니.. 제주도착 3일차.. 제주시 날씨는 그냥저냥 가을날씨..어제부터 내리는 비가 오전까지는 내릴것이라는 예보.. 비구름이 빨리 동쪽으로 몰려가기를 바라며 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