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정에 전혀 고려치 않았던 곳..
통영..여수..완도..진도..목포 정도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여수 향일암에서 바닷속으로의 점프 유혹이 너무커서
이대로 다시 바닷가로 가면 진짜 점프 할 것 같아 산으로 우회하며 생각해 낸 곳이다..
30년 전 쯤..
20키로가 넘는 어택을 메고 구비구비 길기만 했던 피아골을 지나 토끼봉으로 올랐던 기억..
그 추운 눈보라속에서 칼잠을 함께자던 그때 그 산친구들은 뭐하고 있을까?
정말 아련하기만 하다.
이제는 차로 오른다..
피아골이 변한 만큼이나 기억도 가물가물하다..
도로가 피아골 안쪽으로 참 높게까지도 잘 정비가 되어있다.
사진은 몇장 찍지 않았다.
옛사랑은 그냥 추억속에 있었어야 하는건데..
흰 눈이 없어서 그런가 변해버린 모습들이 너무 휑 하다..
2011 11 21
백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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