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영 백제삼계탕..

 

 

지방출장을 다니다보면...

지역적 특색으로 인해 내 입맛에 맞추기 어려울 때가 많았었다.

지금이야 어디를 가던 없어서 못먹는 입맛이 되어 있지만...

 

아주 오래전 울산으로 출장가있을 당시에도 맵고짜고해서 한 보름간을 고생한 적이 있었다.

그때 아이디어를 낸것이 삼겹살과 삼계탕 이었었다.

 

하지만 이젠 삼겹살은 좀 질리게되어 회식때에도 피하고 있지만..

삼계탕 만큼은 아직도 출장길 음식으로 다섯손가랃 안에 꼽힌다..

 

지난주 김해, 창원 출장길에 숙소를 정하게 된 진영..단감으로 유명한 곳이다.

주남저수지라는 조금은 특별한 볼거리도 있는 곳..

숙소를 정하고 주남저수지도 둘러보고 저녁먹거리를 찾기위해 숙소주변을 둘러보는데..

숙소 바로옆 건물에 삼계탕집이 잡힌다.....이름도 내 구역에서 흔하게 보던 이름...

아무런 의심없이 고고..

 

조금은 이른 시간인듯 손님들은 별로 없었지만 분위기는 일단 뭐 나쁘지 않은..

여러가지 옵션이 있지만 항상 그렇듯 그냥 삼계탕...

 

하지만 곁음식 세팅이 조금 다르다...

제법 정갈하고....맛도 나쁘지 않은것이 모두가 괜찮다..

메인...그리 기름지지도 않으면서 걸죽하기도 적당하고..

 

 

 

 

 

 

 

 

써비스로 내어주는 인삼주는 조금 덜 숙성된것.....향이 약하다...

별도로 인삼주 주문.......제법이다.....우리집 인삼주보다 더 오래된듯...

곶감은 없었지만 계피향이 아주좋은 깔끔한 수정과도..

 

체인점이긴 하지만 서울하고는 관련없는 창원,경남지역에만 있는 곳이라고..

이름이 같아도 되는 건지 어쩐지는 모르겠다만...

한 두어달간 자주 와야 할 지역에 제대로 된 삼계탕집을 하나 찾게되었으니

저녁 먹거리 걱정은 조금 덜게 되었다.....다음 출장길에는 전기구이를 먹어봐야겠다..

별점....4개 반.....

 

그래도 창원중앙으로 들어가면 오래된 단골 복집도 있으니까 이곳에 올인은 하지 말아야겠다..

 

 

 

 

 

 

 

 

백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