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에서 신제주, 구제주는 물론이려니와 제주 전역에 갈치조림집은 숫자를 셀 수 없을만큼 많다.
갈치조림..구이.....고등어조림..구이..
하지만 나름 제주도를 잘 안다고 우기는 친구..
7~8년 간을 업무차 출장을 매주 오면서 제법 돌아다녀 본 듯 하다..
동선의 문제가 약간은 있었지만 서귀포로 가야 한단다..
갈치조림의 제맛을 보려면..
한라산에는 눈 내리고 바닷가 올레길에는 비가 내리는데..
꼬불꼬불 길을 잘도 찾아간다..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여기 역시 그냥 부둣가에 흔한 식당 외관..
수족관에는 미끈한 자태를 뽐내는 방어들이 가득이지만 패쓰..
갈치조림과 갈치회를 시키는데..
같은걸 먹으면 맛이 반감된다는 주인 아저씨...
하긴 회는 안먹기로 한거니..고등어 구이로 바꿔 주문..
생물고등어로 짜지않게 슴슴하게..겉은 바삭하게...사진찍히고는 순식간에 없어졌다..
갈치조림의 양념이 아주 진하고 걸죽하다..
갈치는 냉동갈치를 사용하고 반 이상 익혀서 내어주는데 한 십여분 더 끓이니 제맛이다.
주방에서 내온 그대로의 상태라 잘 보이지는 않지만 갈치가 제법 두툼한것이 두세명이 사진과 같이 먹으면 좋을 듯싶다.
역시나 곁음식은 별로 보여주고 싶지 않다..
늦은 점심시간인데도 홀과 방 하나의 열몇개 탁자에 손님이 가득하다..
올레길을 걷는사람.....자전거 여행중인 사람....단체여행온 아줌마들...
소문은 나 있는 듯...
어눌한 말투의 홀담당....며느리란다...
음식과 함께 시킨 한라산 소주는 잊어버리는 쎈스..
별점 세개 반..
맛은 제법 있지만 서귀포를 가지 않는한 갈치조림 때문에 찾아가지는 않아도 될듯..
철맞은 방어는 어디에서나 먹을 수 있을테고..
백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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