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발로...

[스크랩] 배낭 여행 그렇게 쉽고, 우스운게 아닙니다.

흰머리소년, 백두 2005. 3. 30. 09:02

1. 배낭 여행 그렇게 쉽고, 우스운게 아닙니다. (1) 여행사이트에서 가끔, 배낭여행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사람들을 많이 봅니다. 또한 욕심을 내서 무리한 일정을 계획하시는 분도 많이 보고, 비용도 싸게 들어 가는 걸로 생각하는 사람도 많고... (2) 그렇게 쉬운게 아니예요. 말 통하고 몇십년씩 살던 우리나라 내에서 배낭 여행도 쉽지 않은 일인데, 하물며, 낯설고, 물설은 외국에서는 더더욱... (3) 비용도 패키지 여행이 많이 들어서, 아낄려고 배낭여행 간다는 사람도 있는데, 원 참 나, 경험자로써는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네요. 패키지 보다 시간, 비용 훨씬 많이 듭니다. ( 배낭 여행과 무전 여행은 당연히 다릅니다. 그 뜻 부터. 무전 여행은 돈 없이 가는 것이고, 배낭여행은 비용은 더 들어도 자유를 만끽하며, 나름대로의 계획을 세워 가는 것입니다) (4) 또한 기차 패스, 항공기 예매만 하면 준비 끝인줄 아는데, 어떤 기차나, 항공기도, 나를 위해 기다리고 있는 것은 없읍니다. 티켓이란 단순히 탈 수 있다는 것 외에는, 자기가 다 찾아 타고, 리콘폼하고, 사실 복잡한데. 특히 첫 배낭 여행자들에게는... (5) 유럽이나 일본의 기차 시간표 보면, 그 크기에 일단 거부 반응이 올텐데... (6) 중국을 마치 옆집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중국이란 나라가 어떤 나라인지 도대체들 알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2. 그렇다고 그냥 어려워서 가지 말라는 것은 아닙니다. (1) 갔다 와서, 기차 타고 이동한것만 머리속에 남지 않을 려면 그나마 말 통하는 국내에서 많이 준비하세요. (2) 특히 초보 님들, 무리한 일정 잡아서, 국제 미아 같이 방황만 하시다가 오지 말고, 작은 지역에서의 경험축적으로 욕심 줄이고 떠나 십시오. 고생하러 갈 바에는 국내에서 극기 훈련 참가 하는게, 시간, 비용면에서 훨씬 좋은 결과 입니다. (3) 그래도 약간의 고생을 수반한 알찬 그야말로 여행을 즐기시려면, 사전 준비 철저히 하세요. 경험자들의 경험담도 듣고 참고 하시고요. (4) 세계 지도 보면 아시다 시피, 세계는 엄청 넓어요. 우리 나라 길어야 서울 -부산 400km하고는 틀립니다. (5) 비용도 충분히 준비하십시요. 패키지 여행의 약 1.5배 ~ 2배 가량... (6) 그리고 준비도 본인이 찾아 다니면서 준비 하셔야, 자기 것이 됩니다. 무턱대고 여행사이트에 도와 주세요라던가, 갈켜 주세요라던가 하는 질문으로는 아무 정보도 못 받습니다. 또한 각자의 개성에 맞는 준비도 안 되고요. 개인별로 준비 다 끝나고, 특별한 부분을 문의 하셔서 얻는 질문, 답변이 자기 정보가 될 수 있어요. (7) 그리고 뭐니 뭐니 해도 여행전 준비 단계의 그 즐거움이 반 이상인데, 그 즐거움을 놓치는 우를 범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혼자, 일정잡고, 준비하는 그 즐거움 정말 큽니다. 3. 제가 이글을 적는 이유는 배낭여행의 경험자로 섣불리 시작했다가는 고생과 아울러 두번 다시 가고 싶지 않는 마음이 생길까봐 해서 적습니다. 참고 하시고요. 4. 세상 어디나 사람 사는 곳은 다 같읍니다. 그 기본적인 방법도 같고요. 사람 사는것 별것있읍니까? 먹고 싸고(?) 자고, 즉.. 의, 식, 주 아닙니까? 단지 준비한 만큼, 아는 만큼, 들이는 비용만큼, 더 많이 , 잘 알수 있다는 겁니다. 거기서 오는 콜롬버스식의 발견의 즐거움, 그것이 다음에 다시 나가도록 하는 원동력이 되는것 같읍니다. 5. 부디 배낭 여행 쉽게 생각치 마세요. 특히 초보님들 무리한 욕심내지 마시고요. ** 전 10회 이상의 배낭 여행 경험이 있읍니다만, 아직도 외국 나갈때는 두려움이 앞서고, 외국 공항에 도착하면 첫날은 거의 어리 둥절, 방황으로 하루를 보내곤 합니다. 분명한 것은 누가 배낭 여행객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일일이 찾아 다니고, 일일이 문제 해결하고, 자기 관리 자기가 하고, 자기 안전 자기가 책임 지면서... 정말 힘든 일 입니다. ** 배낭 여행을 너무도 쉽게들, 또한 가만 앉아서 정보를 기다리는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짧은 소견 한자 적어 봅니다. 혹여 맘에 들지 않은 부분이 있더라도, 너그러이 이해 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들 건강하시고요... 삶, 사랑, 자유... "-note By .. ..`backpacker-조문성 님글에서-..' -Music By 박효신 .. `눈의 꽃' -Ps..: "화랑"이 활동하는 여행사이트에서 "조문성"님이 쓰신 글입니다. 이 것도 정보가 될까해서.. 여기에 퍼담아습니다.
출처 : 인생길 따라 도보여행
글쓴이 : 화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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